경주 2박 3일 여행 중 2박 동안 지내게 될 호텔!
아이가 조금 어릴 때에는 무조건 온돌방이 필수였으나 이제는 침대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잘 자기 때문에 온돌방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 호텔 선택의 첫 조건은 아침 조식이었습니다.
20만원이하 조식이 있는 호텔을 검색해 보니 많은 호텔이 있었으나 저희들이 예약한 호텔은 코모도 호텔과 켄싱턴리조트.
다른 후기들을 보니 시설들이 조금 오래되었다는 말들이 많았으나 켄싱턴은 조식 때문에, 코모도는 숙소 내부가 깨끗해 보였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 코모도 호텔 | |
객 실 | 스튜디오 플러스(부분리뉴얼) | 슈페리어 트윈 룸 |
금 액 | 20만원 | 20만원 |
침 대 | 더블 침대 2개 | 싱글 1개, 더블 1개 |
조 식 | O | O |
정 원 | 4인 | 4인 |
어메니티 | 샴푸, 린스만 구비 | 어메니티 제공 (샴푸, 린스, 치약, 치솔, 면도기 등 제공) |
숙박일 | 금요일 | 토요일 |
숙소 내부 비교
켄싱턴 리조트
부분리모델링을 하였으나 노후된 부분이 많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문을 열고 들어가니 괜한 걱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부분리모델링이 되어서인지 숙소내부가 깔끔했으며 침대도 더블침대 2개로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샤워시설과 변기가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 샤워 후 물이 주변에 다 튀었으나 바닥 물 빠지는 발판으로 인해서 사용하는 것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 숙소 난방이 중앙난방이기 때문에 온도조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난방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방이 더우면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작동시켜 방 온도 조절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코모도 호텔
코모도 호텔도 오래되어 노후되었다는 후기가 있었으나 사진처럼 내부 모습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바닥은 장판이 아니라 매트로 되어있어서 맨발보다는 실내화를 신고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욕실은 샤워시설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어서 샤워하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없었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린스뿐만 아니라 일회용 칫솔, 치약, 면도기, 비누, 면봉, 머리끈 등 호텔에서 나오는 어메니티가 제공이 됩니다.
물론 저희는 모두 준비해서 갔지만 이 호텔에만 머물 예정이시면 세면용품을 전혀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조식
켄싱턴 리조트
켄싱턴 리조트 선택조건이 애슐리 퀸즈의 조식이었던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간 식당
물론 아침 조식이기 때문에 일반 뷔페식당보다 종류는 적지만 가격대 비해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볶음밥, 비빔밥, 쌀국수 등 한식과 빵도 모닝빵, 식빵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었으며 와플기계는 이곳에서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아이도 음식을 3 접시를 가져다 먹을 만큼 맛있게 먹고 즐겼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빈 그릇을 치워주시는 직원분들도 계셨지만 이곳에서는 로봇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벨을 누르면 로봇이 식탁으로 오면 빈 그릇을 로봇의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가져가고 이 그릇을 직원이 옮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직원들이 빨리빨리 빈 그릇을 가져가서 처리해 주는 것에 익숙한 저희들로서는 조금 생소한 모습이었으며 빈 그릇을 식당이용자가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였으며 꼭 빈 그릇이 생기면 일부러라도 로봇을 불러서 빈 그릇을 처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코모도 호텔
글쎄요... 첫날에 켄싱턴에서 잘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침조식을 먹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냥 1 접시 먹고 나왔습니다.. 왜?? 먹을 것이 없어서입니다.
여행을 여러 곳을 다녀본 저희들로서는 아무리 먹을 것이 없어도 2 접시는 먹고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밥 조금 먹고 과일 조금 먹고 끝..
그날 나온 음식들을 다 열거해서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었던 사실이 조금 아쉽습니다.
기타 시설
켄싱턴 리조트
지상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지만 넓은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너무 편했습니다. 특히 겨울 그리고 비가 내렸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이 더욱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단. 오래된 건물들의 주차장 입구가 그렇듯이 이곳 역시 입구 및 통로라 엄청 좁습니다. 운전초보 또는 대형 SUV 등을 운전할 경우 출입 시 주의를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건물이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서 길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지하 주차장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비 또는 눈이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 지하를 통해 이동하시기 편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복도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주공아파트처럼 긴 복도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겨울철 찬 바람과 여름철 더위를 막아주지 못합니다.
저희가 간 날은 날도 춥고 비도 왔으며 방 위치도 건물 끝이었기 때문에 중앙으로 이동하려면 찬 바람을 많이 맞았습니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복도 이동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하로 가서 이동을 하는 방식으로 추위를 최대한 피했습니다.
건물 내에 CU편의점이 위치해 있는 점도 편했습니다. 맥주, 과자 등 먹을 것들을 리조트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코모도 호텔
코모도 호텔은 지하주차장이 없습니다. 저희가 간 날이 비가 왔기 때문에 오선 로비 앞에 주차 후 짐을 먼저 내리고 다시 주차장에 주하를 한 이후 짐을 가지고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복도식이었으나 오픈되어 있지 않아 이동에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호텔지하에 자체 편의점을 운용하고 있으며, 필요한 물품이 없으면 호텔 옆에 바로 CU 등 편의점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켄싱턴 리조트 VS 코모도 호텔 비교
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비교는 저희의 완전 주관적인 비교로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깔끔한 시설과 어메니티 제공 등 호텔로서의 편안함을 좋아하신다면 코모도 호텔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 시설보다는 저희처럼 조식을 우선시한다면 켄싱턴 리조트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희는 실내 침실, 욕실 등은 지저분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되기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한다면 조식이 맛있는 켄싱턴 리조트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주관적인 두 숙박시설 비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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